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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. 배경
나는 중학교때부터 직장인이된 현재까지 항상 목표를 세우고 달성하고, 또 목표를 세우고 달성하기 위해 달려왔던 것 같다. 언제부터인가 목표를 세우는 일이 내 존재의 이유처럼 느껴졌고 목표가 없으면 불안했다. 따라서 고등학교 때는 원하는 성적을 위해 공부하고 20대 때는 취업과 대학을 위해 몰두해왔다. 그리고 20대 중반 직장인이 된 순간 '난 이제 뭘 위해 달려야하지?' 라는 생각이 들었다.
이제 더이상 세울 목표가 없어진 것이다. 주위를 둘러보니 다른 사람들은 대부분 재테크나 결혼, 육아를 하며 살고 있는 것 같은데 나도 저 사람들처럼 똑같은 길을 걷게된다고 생각하니 왠지 행복해 보이지 않았다. 그리고 내가 그동안 목표를 위해 성실하게 달려오면서 사회적으로는 평균 이상의 것들을 이뤘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정작 내가 뭘 원하고 행복을 느끼는지 제대로 생각해본적이 없었던 것 같다. 따라서 한번쯤은 내가 진짜 원하는 일이 뭔지 찾아보고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되었다.
1. 목표
중학교 때 나는 반에서 2,3 등 정도 성적을 유지하며 공부를 잘하긴 하지만 최상위는 아닌 학생이었다. 또한 이루고 싶은 꿈이 없었기 때문에 고등학교에 진학해서도 성적에 맞춰 적당한 대학에 입학할 것 같다는 막연한 생각이 들었다. 그러던 중 특성화고등학교에 대해 알게되었고, 남들보다 4년먼저 취업해 사회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것에 끌려 특성화고에 진학하게 되었다. 그 후 고등학교에서도 3년 동안 내게 주어진 것들을 성실하게 해나가다보니 금융권에 취업을 하게되었다. (고등학교 생활이나 직장 생활에 대해서는 추후에 포스팅을 하려고 한다.) 그 후 몇 년정도 일도 하고 여행을 다니다보니 나라는 사람이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어렴풋이 알게되었다.
- 돈보다는 명예를 추구한다. (특히 외교,정치)
- 해외와 관련된 일을 하고싶다.
- 안정적인 일이 좋다.
따라서 나는 이 세가지를 다 충족하는 일을 찾기 시작했고 외교관후보자선발시험, KOTRA, 무역보험공사, 한국무역협회, 무역보험공사 등 무역관련 공기업에서 일하고 싶다는 목표를 세우게 되었다.
2. 준비
먼저 내가 지금 가지고 있는 것과 추가로 달성해야할 것들을 정리했다.
- 가지고 있는 것 : 국제통상학과 학사학위(재직자전형), 한국사능력시험1급, 펀드파생증권투자상담사, 자산관리사, 전산회계1급, 외환전문역
- 달성해야하는 것 : 토익 850점 이상, CDCS,CAMS, NCS공부, 경제학공부, 논술공부
3. 결과
외교관후보자선발시험 같은 경우 PSAT연습문제난 여러 자료를 봤는데 도저히 직장과 병행하면서 준비하기엔 어려울 것 같아서 무역관련 공기업또는 A,B매치 공기업 이직이라는 목표를 세웠고 위의 달성해야할 것들을 다행히 어느정도 이뤄서 하반기 취업시장에 발을 내딛을 수 있었다.
4. 다짐
내가 세운 목표들이 불안감을 잠재우기 위해 억지로 만든 목표인지 아니면 진짜 내가 원하는것인지 모르겠지만 일단 해보자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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